타일 고르는 날😀
인테리어에서 제일 중점적으로 생각했던 욕실 관련 제품 고르는 날이 드디어 왔어요.
인테리어가게에서 사장님과 만나서 사장님 차 타고 부평시장역 쪽 타일가게로 이동해서 본격적으로 고르기 시작-
타일 선택의 기준은
첫 번째로 청소 안 해도 티 많이 나지 않을 것!
그래서 테라조 타일을 꼭 쓰고 싶었어요.
테라조타일이 아니라면 아무래도 욕실 타일을 톤을 어둡게 가져가야 할 것 같았거든요.
욕실분위기는 가볍고 밝게 가고 싶었어요.
(거실이나 현관 인테리어톤은 크림화이트, 아이보리, 우드계열인데 갑자기 화장실에서 쥐색이나 어두운 회색타일이 튀어나오는 거 노반갑쓰🤨)
타일가게에서 600*600 크기로 고르는데 여기저기 타일이 막 바닥에도 깔려있고, 벽에도 기대어 있고 괜히 왔다갔다하다가 내가 깨트리게될까봐 굉장히 불안불안해하면서 타일 구경을 했어요.
저는 안방욕실을 더 주로 사용 할 거고, 손님이나 주로 보여질 화장실은 자주 쓸 사람에게 선택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내 컨펌은 받아야함ㅋㅋㅋㅋㅋ)
실측을 하고 타일을 고른게 아니기때문에 실제로 설치가되고나면 어떤 모습일지 예상은 안되지만, 일단 하얀모자이크타일과 밝은그레이의 테라조타일은 제 맘에 쏙듭니다.
작은 욕실의 타일을 고를 차례.
여긴 백퍼센트 제 취향을 반영하고싶었지만 타일가게 한 군데에서 있는 제품으로 고르려니 완전 맘에 들진않았어요. 하지만 나 자신과의 타협이 가능한 정도의 타일은 발견해서 고르고 골라봤습니다.
핀터레스크나 인스타에서 사진은 많이 수집했지만, 한 번 보기에 예쁜 욕실과 오래 살면서 5년-10년씩 봐야할 내 욕실에 도전적인 컬러의 타일을 쓰기에는 무리라 판단되서 예쁜 원색이나 파스텔 계열 타일은 포기.
테라조타일도 노란끼가 있냐 없냐
그레이톤이냐 아니냐
무늬가 자잘하냐 큼직하냐
고를게 한두가지가 아니더라구요.
저는 이번에 인테리어하면서 깨닫게된 사실이 있습니다.
저는 노리끼끼한 노르스름한 색감을 싫어해요.
ㅋㅋㅋㅋㅋ
진짜 내 취향이 뭔지 이제야 알게 된달까요.
골라고놓고나면 쿨톤 그레이 무채색 뿐...ㅋㅋ
그렇게 고르고 골라낸 내 작은 욕실의 타일❤️
골라놓고보니 거실 욕실타일이 더 예쁜 것같기도하지만..
저 테라조타일이 맘에 들었어요.
청소안해도 티 1 도 안날 것같죠!!
작은욕실은 욕실파티션을 조적으로 쌓을건데
저 타일로 쌓으면 너무 예쁠 것 같아서 벌써 기대가되요.
아, 이럴 땐 돈 쓰는거 너무 재밌다 싶었어요.
ㅋㅋㅋㅋㅋㅋ
현관도 물론, 청소가 쉽고 티안나는 걸로 추천받았어요.
청소를 안하고 살겠다는건 아니고...
원채 게으른 스타일이라 일을 만들고싶지않달까...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대한 깨끗해보이고싶은 그런 마음.
그래서 선택 된 또 밝은 회색의 무늬타일-
인테리어가게에서 이제 테라조타일 시공사진 소개할 때 우리집 사진 써야할 것 같은 그런 느낌적인느낌 ㅋㅋㅋㅋ
내가 참조한 사진. 비슷한 분위기가 될 것같은 거실욕실.
저렇게 밝은 아예 화이트끼 팍팍 나는 타일이었다면 윗부분이 원색컬러여도 이뻤을 것 같지만 회끼가 있어서 화이트가 최선이었다고 생각해요.
타일만 고르면 되는 일정인 줄 알았지만 타일가게에서 골라야하는게 진짜 많더라구요.
수전이 동그란걸쓸지, 각진걸쓸지 (동그란거고름)휴지걸이는 매립으로 할지 노출로할지(강력하게 노출로 고름)
세면대, 욕조,수건걸이,청소건 모양까지...
오늘도 선택의 기로에서 갈팡질팡하며 전문가님의 추천을 받고 그 안에서 고르는식으로 진행했어요.
세입자분이 8월말에 이사나가신다는데
얼른 실측하러 가고싶어지네요.
그럼 오늘은 이만 빠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