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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7

락순이는 왜 이럴까?

🐱우리 집에는 락순이가 산다. 락순이의 사연은 참 길고 길다. 락순이는 중국에서 태어난 고양이라고 했다. 한국인유학생인 여성분이 키우다가 한국으로 귀국할 때 데리고왔고 이후엔 쩡이 구남친이 받아서 키우고... 그 이후에 제주도에서 산책고양이 마냥 정원고양이가 될 상황이 되자 쩡이가 우리집으로 데려왔다. 희고 예민한 고양이를 산책고양이로 키우겠다니... 그건 정말 나가서 없어져도 모를 그냥 방치 상태로 키우겠다는거나 다름 없으니 말이다. 락순인 정말 너무 고양이다. 사람을 따르지도 않았고, 처음엔 쩡이도 밤마다 울었다고했다. 이불속에 숨어서는 자려고 들어오는 남정이도 매일 공격했다고.... 나는 몰랐어. 락순이는 사람만 공격하는게 아니었다. 락순이는 굴러온 고양이 주제에 박힌 돌 남구도 너무 괴롭혔다. 사..

이불 속을 파고드는 남구🐈

장모 곱슬인 남구는 털 빗기도 싫어해서 자주 엉키는데 손으로 쓰다듬는거는 허락하면서 빗질만 시작하면 아웅! 꺄웅!하면서 있는 짜증 , 없는 짜증을 다 낸다 ㅋㅋㅋ 코딱지 만한게 성질부리는거보면 제법 웃겨 아주. 너 그래봤자 하나도 안무섭거든?등쪽을 야매미용해놨더니 아직은 날씨가 쌀쌀해서 추운지 자주 이불 속으로 파고든다. 이불 동굴 만들어 주지않으면 앞 발로 이불 파면서 또 짜증 부림..... 하...🤦🏻‍♀️이불 동굴 만들어줬더니 편한 자세 찾아서 눕더니 곧장 자기 시작 ㅎㅎㅎㅎ 남구 코가 찡코라서 사람처럼 코도 곤다. 드르렁은 아니고 고롱고롱 삑삑... 하고 귀여운 소리가 남-같이 침대에서 자는건 좋은데 너무 얼굴을 가까이 대고 자면 콧 수염때문에 간지럽기도 하고, 침대중앙집권형으로 주무시는터라 내가..

김남구 자는 중☁️☁️☁️

우리 집에 남구가 온 지도 벌써 8년이 넘어간다. 엊그제 온 것만 같은데 2015년 사진첩 속에도 남구가 있다. 고속도로 옆 고양이 키우는 집에 가서 밥동냥을 하던 아이는 이제 한입만 고양이가 되어서 내가 먹는 모든 음식의 기미냥궁을 하려고 한다. (길에서 있을 때 사람음식을 많이 먹었던 걸까?) 품종묘인데 길에서 왜 있었냐고? 나도 몰라. 고양이한테는 잘 안 하는 몸 안에 태그도 있다고 하는데 길을 잃은 건지 이전집사가 유기를 했던 것인지.... 동물병원에서 태그에 등록된 전집사에게 연락했을 때 고양이 안 키우겠다고 한 것까지만 알뿐이다. (그간 진료했던 비용 청구하고 데려갈래요? 하니 싫다고 했대) 고양이도 동생처럼 키우자 해서 언니랑 이름은 돌림자를 쓰기로 했고 우리는 이 아이에게 김남구라는 이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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