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오일장 구경
오전 10시부터 부지런히 출발했는데 인천에서 양평까지 3시간 실화? 다들 어딜 그렇게 가시는지... 길이 아주 내 속처럼 꽉 막혔다.
원래 계획은 용문사 산책 후 점심을 오일장 가서 먹자는 건데 길이 너무 막혀서 바로 오일장 고고
☁️어딜 가나 주차난
주차가 쉽지 않다.
다행히 군생활을 양평에서 한 동행이 주변 주차할 만 곳을 찾았다.
유료주차장인 줄 알았는데 휴일엔 무료개방하나 보다. 완전 굳👍🏻
건물벽에 동양하루살이 박멸 중이라고 쓰여있었다.
실제로 길 다니는 건물들 여기 조기에 좀 있어서 놀랐다.
우리 동네엔 없어 무서워....
☁️3보 1 멈춤
노점상들 사이를 헤쳐서 지나가야 하는데 걷기 쉽지 않다.
기존 상가건물사이에 가운데 한 줄 깔아놓은 곳도 있고 , 광장엔 세줄 깔아놨다. 배가 왕창 고픈 상태였어서 시식으로 제공하는 반찬 등등 하나씩 집어먹고 구경하느라 3보 1 멈춤 ㅋㅋ
계좌이체도 가능하지만 현금 들고 가면 더 좋았겠다.
사고 싶은 게 많았는데 두 손이 무거워지는 게 싫어서 꾹 참았다.
☁️내가 오일장 온 이유, 양평 호떡
올 겨울 호떡매니아로 호떡만 찾아다닌 나-
인터넷 서칭하다가 발견한 양평오일장 호떡.
언젠가는 사 먹으러 가야지 가야지 마음만 먹고 있었는데....
1. 나와 동행의 휴일이 겹칠 것.
2. 오일장이 열려야 함.
3. 동행이 운전할 기분이 나야 함.
이 삼박자가 딱 맞아떨어져서 양평호떡 사러 올 수 있었다.
초행이라서 못 찾고 헤매었는데 다행히 저 간판(?) 보고 찾았다.
좀 오래 기다리긴 했지만(앞에 아저씨가 한 20장 사간 듯.)
기다림이 아깝지 않은 호떡이었어.
☁️기절호떡의 맛
왜 기절호떡이냐 이름이 왜이렇게 자극적이야?
그냥 너무 맛있어... 세상에 먹어본 적 없는 호떡이야
한 입 물면 안에 견과류가 꽉꽉씹히고, 겉에붙은 해바라기씨가 호도독떨어짐. 나 양평 살면 진짜 이거 맨날 먹었다.
한개에 3천원으로 최근에 오른 것 같은데 개당 3천원인게 이해가 된다.
1인당 5개 구매제한 써있어서
호기롭게 10개 주문가능한줄알고 말했다가 까이고 8장 샀다.
(2인이상 방문시에는 4개 구입가능이라는데 아까 저 앞에 아저씨는 왜??)
착한 사람 눈에만 보이는 일행이 있었나?
☁️본격적 식사타임 양평5일장 전집
생각해보니 지난주 나들이에도 해물파전 먹었는데 나 전 좋아하는편? ㅎㅎ
해물파전은 주문이 누락되서 늦게 나왔고 해물이아니라 오징어파전이었지만 그래도 그 오일장 분위기에 만족하며 먹었음
족발파는 곳도있고, 분식파는 곳도있고 다양한데 시장에오니 좌판에서 파는 막걸리 너무 당기잖아요.
다행히 이해해주는 동행 덕에 반되 크으!!!
근데 저녁에 집에 올때까지 몰래 트림하면 막걸리 냄새가 올라와서 엄청 놀림당했다.
☁️잔치국수와 보리밥
보리밥 5천원. 국수 5천원.
해물파전만으로는 부족해서 또 다른 노점에 들림 ㅎㅎㅎ
보리밥에 이미 된장베이스 소스가있었는데 고추장 추가로 비벼먹었다.
많이 넣지않았는데 너무 매운거야...
봤더니만 태양초고추장 ㅋㅋㅋㅋㅋㅋ 맵찔이 아주 혼남.
물대신에 보리밥숭늉을 준다. 맘에 들었어!
이렇게 양평 오일장 나들이는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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