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양념바베큐
032-762-4248
인천 중구 참외전로 137-3
동인천역에서 내려서 좌측으로 (배다리 방면)으로 걷다 보면 1층에 위치
소금구이/양념 두 종류만 판매
소금구이 19,000원 / 양념 20,000원
직접 숯불에 구워주시는 레트로한 바베큐 스타일!
작전역 바베큐집이 폐업했어!!!!
쩡이랑 작전역바베큐가 먹고 싶다면서 통화하다가 알게 된 사실.
초딩 시절부터 부모님과 즐겨 먹던 바베큐 집이 작전역에 있었는데
노부부께서 운영하시다가 최근 몇 년 사이에 폐업을 하셨단다.
아무래도 코로나의 여파였을까?
몇년 전까지만 해도 세종으로 이사 간 부모님 부탁으로 몇 마리씩 주문해다가 사다 드리고 했었는데...
이렇게 오래된 추억이 있는 가게들이 문을 닫을 때는 너무 아쉽다.
오래전 사장님과 몇 마디 나눴을 때의 기억이 났다.
"이제 직접 하는 것도 너무 힘들다. 그렇게 맛있으면 아가씨가 배워서 장사해 볼래? "
"이런 식으로 바비큐 하는 데가 이제 세 곳밖에 없어. 부천에 하나 있고, 동인천에 또 하나 있어."
그래. 동인천? 동인천은 회사랑 가깝잖아. 근데 어떻게 찾아?????
쩡이가 검색을 좀 해보겠다고 하더니 찾아냈다.
다른 사람들 블로그 사진을 아무리 봐도 가게 내부 인테리어나 그 양념바비큐에 파 올라가고 소스 색깔까지 너무 똑같은 거.
우선 도전해 보기로.
양배추는 포장에 포함이 안된다고요?
기분 좋게 방문 3시간 전 미리 전화를 드렸다.
양념 두 마리 포장이요.
퇴근하고 차를 돌려 방문했을 때 근데 아무것도 없었다. 사모님께서 주문을 깜박하셨던 것...
그래서 첨부터 기달....
멀리서 왔다니까 검단? 그거 엎어지는 코 닿는 거리라고 하시질 않나....
양배추는 왜 안 싸주시나요 하니까 홀에서 먹는 사람들만 주는 거라고 절대 완주셨...
주문 누락에 기다리게 해서 혹시나 부탁하면 주시진 않을까 싶어서 그럼 혹시 판매는 안 하시냐고 물었더니 그것도 놉.
거절당했다.
근데 양배추 샐러드는 제 추억의 바비큐와 찰떡궁합 세트란 말이에요...
같이 먹고 싶었어요....
어딜 가든 빠지지 않는 한 입만 고양이
남구야! 이건 너 입대면 정말 큰일 나!!!
매운 내가 나긴 했는지 입까지는 못 대고 코대고 킁킁 댄다.
눈도 지긋이 가자미눈을 해가지고선 아주 기미냥이 어디 안 가.
무도 냄새 맡아보고, 바비큐 향도 음미해 본다.
그러다 이건 정말 아니다 싶은지 포기하는 남구.
그래, 잘 생각했어. 너 진짜 그거 먹으면 누나랑 병원 가는 거야.
추억의 바비큐 총평
작전역 바비큐와 명맥을 같이 하는 맛이라는 건 맞다.
하지만 이전 작전역 바비큐는 청양고추를 사용해서 소스가 훨씬 더 맵고, 밥비벼먹기 딱 좋은 그런 맛이었다면
동인천 바베큐는 맵찔이를 위한 바비큐라는 느낌이 강했다. 매운맛이 적고 단 맛이 났다.
어릴 적 그 맛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쉬울 때 생각날 맛....
그래 그래도 맛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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